자작글방420 여름이 떠나는 자리 느껴셨나요 여름이 지나가는 자리에서 무언가 잡지 못한 아쉬움을요 뙤약볕이 이마에 땀 구슬을 전했지만 그 땀에 젖은 육신은 망신창이였다는 말, 보셨나요 홀라당 벗어 던져버린 육신에서 조각이 떨어져 나간 사실을요 아무리 붙잡고 매달렸어도 되돌릴수 없는 그대 사랑했다는 말, 들어셨나요 마.. 2010. 9. 5. 칠월 보름달 달이 하도 밝아서 밖으로 나가보았죠, 아무도 없는 좁은 골목길 길다랗게 높이 솟은 전봇대 아래 가로등도 졸고 있던 밤 어럼풋이 그대여! 아시고 계실까요? 밝은 달빛 아래서의 긴 입 맞춤! 아무도 본이 없다 했지만 머리위에 달님이 빙그레 웃고 계실 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그대여! 오늘밤도 보름.. 2010. 8. 24. 보고싶어 나 있기에 너 그립고 너 있기에 나 있었다 "미안해" 희미해져 가는 다정한 그 한 마디 아스라이 파고드는 보고픔 갈치찌게 해놨으니 밥 먹자구요,흑~ 2010.8.21 ; 2010. 8. 21. 잠못 이룬 밤 반짝이던 별들이 숨어버린 밤 하늘은 온통 야단 법석이였지 우루루~쾅~쾅! 놀라 숨어버린 별들이 심장이 멈출것만 같은데 옆 동네 하얀 박꽃처럼 활짝 웃음 줄 달님은 어디에 계실까 달님 또한 숨어 있었지 시끄러운 바람소리 땜에 다행히 걱정했던 만큼이 아닌 큰 바람은 이내 꼬리를 감춘 날 아이야 .. 2010. 8. 11.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