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방689 꽃을보면 우째서 꽃을사고 싶노? 중앙시장 꽃 상회가 길가에 너 부 지리 늘려있다 지나던 할머니 한분께서 " 나는 우째서 꽃을 보면 꽃을 사고 싶노? 참 이쁘다 " 함께 동행한 친구보고 하시는 말씀에 염치 불구하고 한말씀 드렸다. 참 고우셔요, 꽃을 보시고 사랑스러워 하시는 것은 예쁜 마음이셔요 저두 덩달아서 꽃들이 더 이쁘게 보여요." 이꽃 저꽃 서로 들어다보며 연신 이쁘다하며 허리는 비록 구부려지셨지만 마음은 소녀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나도 할머니처럼 곱게 늙어야지 이 생명 다할 때까지, 꽃을 보면 꽃을 하나 사서 집으로 들고 오는 할머니가 되리라 꽃" 김춘수 님의 시 한수 올려봅니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 2021. 2. 28. 어울림 ~어울림~ 좋은 아침입니다. 천년을 사는 산속 나무는 바람이 부는 쪽에는 가지가 없습니다 나무는 바람에 맞서면 부러진다는 걸 압니다. 바람 부는 데로 가지를 피해야 오래 산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고, 평지에 튀어나온 돌은 발길로 걷어 차이게 되어있습니다. 인생은 모난 돌처럼 살면 아파서 주변에 친구가 없습니다. 조약돌처럼 서로 부딪혀도 아프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구요 그래서 "함께"라는 말이 생겼나 봅니다. 함께라는 말은, 참 다정스럽고 소중한 말입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라면 행복해집니다. 인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울림입니다. 서로 양보하며 한 발자국씩 다가서는 조화로움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십시오. 파이팅입니다.!! __카톡으로 온.. 2021. 2. 26. 지금이 참 좋다 (카톡 이미지) 지금이 참 좋다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__글 : 안성란__ ♥♥ 2021. 2. 18. 소멸 뒤에 오는 진심 矜高倨傲는 無非客期니 (긍고거오는 무비객기니) 降伏得客氣下而後에 正氣伸하고 (항복득객기하이후에 정기신하고) 情欲意識은 盡屬妄心이니 (정욕의식은 진속망심이니) 消殺得妄心盡而後에 眞心現이니라 (소쇄득망심진이후에 진심현이니라) 해설[解說] 뽐내는 것과 거만한 것은 객이 아닌 것이 없으니 이 객을 굴복시켜 물리친 뒤에야 정기가 피어난다. 욕망과 생각은 다 망심속에 속하는 것이니 이 망심을 소멸시킨 뒤에야 진심이 나타나느니라. ___菜根潭 중에서___ ♣♣ 2021. 2. 17.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