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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등불 나무 잎새사이로 둥그렇게 뜬 보름달이 참 곱다두 손 모아 월광보살님께 소원을 빌어 본다.어지러운 세상이 되지 않기를, 평화롭기를!따르릉, 잘 도착했다는 둘째 자부님의 전화다. 어머님! 수고하셨어요, 저흰 잘 도착했습니다.지금 산책 나갈려구요." 응 그래 더운데 찻길도 복잡하고 고생했구나, 쉬려무나, 난 달님에게방금 기도했어." 어머나! 저희들도 기도해야겠어요." 그 시어미에 그 며느리다. 그 말이 듣기 좋다.조잘대며 시끌벅적했던 추석 명절이 지난  빈 자리에 덩그러니 보름달빛만 창가에 스며든다. 저 달님은 한가위를 어떻게 지냈을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또한 어떠했을꼬.! (9/18) 2024. 9. 18.
즐거운 한 가위 보내세요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고부모형제들과 만남의 기쁨이 새록이는 날입니다. 고온 다습했던 날들은잊어지고요 이럴때  고유의 명절은  행복의끄나블입니다. 할미인 저도 설렘이 가득해집니다다녀가신 이웃님!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_()_ 2024. 9. 15.
친구들 모임 어우렁 더우렁 좋은 친구들과 함께 평거동 아귀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한뜰 공원을잠시 걸었는데 날씨는 덥지만 숲 속으로 우리 토박이 말들이 있어 한결 즐겁다. 예쁜 말 한 컷담아보며, 강변길 따라 나미친구랑 둘이서 동방호텔 앞까지 걸었는데...시원한 강바람이 집안에서 켜 놓은 에어컨 보다 더 시원하고 상큼하다.나미는 강바람이  에어컨 바람보다 싫단다. " 어머 그래! 난 역시 시골 여자라서 그런갑다.ㅎㅎ" 덥습니다. 울 이웃님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9/13) ^^* ◀오늘의 명상▶ 남의 손을 씻어주다 보면, 내 손이 따라서 깨끗해지고남의 귀를 즐겁게 해주다 보면, 내 귀도 따라서 즐거워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을 위해 불을 밝히다 보면, 내 앞이 먼저 밝아지고남을 위해 .. 2024. 9. 13.
死後 孝 보다 生時 孝를! ◀ 탁주 일배 (濁酒 一杯) ▶死後千秋萬歲之名  (사후천추만세지명)不如生時獨酒一杯  (불여생시탁주일배)"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이살아 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 는 뜻입니다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선생께서 그의 아들과조카에게  준 시자질(示子姪)이란 시를 보면 노인의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습니다.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사당(家廟,祠堂)에서도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반문했습니다.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승냥이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지요.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