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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감로사에서/김부식 ◀ 송도 감로사에서 / 김부식 ▶ 題松都甘露寺次惠遠韻 (제송도감로사차혜원운)俗客不到處 (속객부도처)登臨意思淸 (등임의사청)山形秋更好 (산형추갱호)江色夜猶明 (강색야유명)白鳥高飛盡 (백조고비진)孤帆獨去輕 (고범독거경)自慙蝸角上 (자참와각상)半世覓功名 (반세멱공명) 세속 나그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올라오니 생각이 해맑아진다. 산의 모습은 가을이라 더욱 곱고강 물빛은 밤인데도 오히려 밝다. 해오라기 높이 날아 사라져 가고외론 돛만 혼자서 가벼이 떠간다. 달팽이 뿔 위에서 공명(功名)을찾아다닌 반평생이 부끄럽구나.  울 님들! 새 달 11월에도 행복하세요. ^^* 2024. 10. 31.
조카가 보내온 예쁜 풍경 속으로.. 광양에 살고 있는 조카랑 카톡방, 퇴근길이라며 멋진 해넘이가 도착해 왔다.와~~~ 우!  아름답구 멋져! " 했더니 연신 카톡! 카톡 한다. 울 조카는 이모가 예쁜 풍경을 좋아한다는 걸 잘 알기에... 덕분에 컴에 저장해서 확대해 본다. 아름다운 풍경 함께 봐요.(10/30)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청산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모든 존재는 덧없이 변해간다.아름다운 계절을 만나는 기쁨!!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불타는 저녁노을속으로..독야청청하리라.물에서 집게 게들의 아름다운 발레!앗싸아~~~!  바로 이 맛!예쁜 하룻길 시작의 전율을...산에서 마시는 한잔의 행복!! 2024. 10. 30.
예쁜 가을과 이해님의 시 벗에게 ◀ 벗에게 / 이해인 ▶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는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유치해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눈부신 내면을 아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길을 걸어도싫증 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益者三友 (익자삼우)유익한 벗에는 세 가지가 있다. 벗이 곧으면 자신의 허물을 듣게 되고벗이 성실하면 성실에 나아가고벗이 문견이 많으면 지혜가 밝아짐에 나아가게 된다. 2024. 10. 29.
불상 앞에서 내 생각해준 고마운 친구 일본으로 여행 간 친구가 불상 앞에서 나 생각이 나서 가이드에게 말했다네요.전 하느님을 믿지만 친구는 부처님을 절실히 믿는데 사진 담아 보내줘야겠어요." 얼마나 고마운지,!자야는 다니던 회사에서 만난 둘도 없는 친구다. 언제 간단 소리도 없더니 부부 4쌍으로 일본 갔네,풍경을 좋아한다구 풍경까지 몇 컷 찍어 보낸다 하니 나, 정말 친구하나 잘 뒀다.ㅎ 감사한지고! ^^* ◀ 가을밤 / 두목 ▶銀燭秋光冷畵屛 (은촉추광냉화병)輕羅小扇撲流螢 (경라소선박류형)天際夜色凉如水 (천재야색량여수)坐看牽牛織女星 (좌간견우직녀성) 秋夕==가을 추(秋), 저녁 석(夕)은 촛대에 가을빛은 그림 병풍에 차가운데가벼운 비단 부채로 반딧불을 치는구나.하늘가 밤 빛은 물처럼 싸늘한데견우와 직녀성을 앉아서 바라본다. 2024.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