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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399

***댓글과 답글 *** 댓글과 답글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목에서 세상사 이야기 나누고 안부 나누며 잔잔히 정이 넘나드는 우리네 인정 속에서 댓글과 답글이 교감을 이룬다, 어떨땐 나 감정 속에서 그 작품과는 전혀 걸 맞지 않는 답글이 상대의 심사를 흔들어 놓는다, 제법 몇번이 던가!! 말처럼 내 뱉은 한 줄의 .. 2008. 2. 17.
어찌 할까요? 소중한 나 합장 삼배 올리옵고 부처님께 여쭙나이다 나는 누구입니까? 부처님은 빙그레 미소띄며 법문하옵니다 스스로 찾아보라 나는 나를 모릅니다 그런데 하물며 그대가 날 어떻게 알겠습니까 어떻게 알겠습니까 밤은 깊어만 가는 동짓날 초 저녁에 이마음 어찌 할까요 07,12,22/밤/연향 2007. 12. 22.
*** 나의 노래 *** 바람이 싸늘도 하였삽더니 오늘은 포근하여 따사롭네요 날마다 웅크렸다가 활짝 펴이였다가 조그만 어깨는 아파옵니다, 긴 여름 날의 구슬같은 땀들은 어디에서 옹알거리며 다음을 기약 할까요 내 생전에 어렵사리 지내온 빛의 그림자여! 밤은 깊어만 갑니다 시려옵니다,손과 발이 머물다가 타다남.. 2007. 12. 7.
** 엄마의 팔베개 ** 좁은 공간 속을 살며시 비집고 들어 갑니다, 얇고 가느린 팔을 가까스레 당겨 팔베개를 합니다, 꿈결같은 메아리가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 포근히 다가 옵니다, 따스하고 행복합니다, 어느새 어린아이가 되여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옹알 거리다가 잠에 지쳐 잠들어 버립니다, 비좁은 공간 삐닥 거리.. 2007.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