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방398 허수아비와 나 휑 하니 한줄기 회오리 바람이 온 몸을 감싸 안는다, 옷깃두 재대로 여미지 못하는 허수아비 앞에서... 모두가 떠난 빈 들녘을 우두커니 혼자서서 날 밤을 샌다, 칼 바람이 스쳐 지나가도 흰눈이 팡팡 귓전을 때리며 쏟아져도 왜 바부처럼 혼자서서 우두커니 서 있을까? 지나가는 길손이 물어봐도 대답.. 2007. 1. 13. [스크랩] 나여요 나여요, 나 여기 있어요. 아무리 찾아두 안보였다구요. 가만히, 그자리에 늘, 이러구만 있잖아요. 나, 여기 있어요, 가만히, 그자리에 늘, 함께 하고 있는걸요. 2006. 7. 9. 이전 1 ··· 97 98 99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