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방420 와! 지리산에 눈 봐라 와! 지리산에 눈 봐라! 상평교 다리 위에서 서북간 쪽으로 흰 눈이 쌓인 큰 산이 눈앞에 다가왔는데요, 慧明花가 말합니다 와! 지리산에 눈 봐라! 옆에 있던 최여사님이 하는 말! 저기는 지리산이 아니다 내가 다시 하는 말 저기 흰 눈에 덮인 저산은 지리산 천왕봉이 있는 높은 봉우리야 내가 두 번이나 올랐거든 지기는 싫었는지 최여사 또 하는 말! 나는 다섯 번이나 갔다 왔는데 " 한다 나는 웃음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으면서 맞다 두 번 갔다 온 사람은 주위를 잘 살펴보지 못했지만 다섯 번 다녀온 사람은 산새의 모양을 더 잘알꺼야 " ㅎㅎ 엊그제 싸락눈이 내리다가 사라진 후 아쉬움이 가득한데 그나마 멀리 먼 산에 흰 눈이 하얗게 덮인 설경을 바라볼 수 있음도 눈 구경 맞는 걸까! 2022. 12. 24. 문고에서 어제, 오랜만에 문고에 들려 책 몇 권을 구입, 손에 들고 온 책들이다 맨 먼저 보고싶은 건 여러 달 동안을 벼 루어 왔던 이어령 선생님의 눈물 한 방울이다 큰 어른이신 만큼 한줄한줄 내 마음을 쓸어 내려가는데... 우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우리나라 문학에 큰 별이신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책을 ...20221205 / 마음이 착찹할 땐 책보는게 최고다. ^^* 2022. 12. 5. 소꿉친구 美야에게 二拜를! 당신은 누구셨길래 내 곁에 머물다가 홀연히 사라지셨습니까? 어릴 적 옆집에 살면서 숙제도 함께하고 숙제하다 잠들면 몸부림이 심했던 미야 너에게 二拜를 올리다뇨, 하늘이 부끄럽습니다 가을걷이 모두 다 해놓고 이게 먼 말인가! 한생 쌓아놓은 공든 탑을 어이 놓아버릴 수가 있었는지.... 참말로 이해불가인지라 말을 할 수가 없다네. 이렇게 짧게 살다 갈 것을... 유년시절 늘 함께 였고 우리 집에 놀려와 내 방에서 함께 잠들면 몸부림이 심했던 너, 해인사 홍제암에서 나 옆에 잔다 할 때 나 못 자게 해서 미안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도 넌, 나 몸부림 안칠게 하면서 이불을 꾸역 구역 끌고 와서 옆에 자는데 몸부림 안치더란다. 그땐 이뻤다 착하고 예쁘게 자란 美야! 대 농가로 시집가서 한평생 고생만 하는데 정.. 2022. 12. 4. 낙엽을 주워 모아 낙엽이 하도 이뻐서 주워 모았다 이 일도 마음이 시킨 것인데 마음 따라 해 봤더니 어느새 마음도 낙엽 속 삼매경이 되고 이것도 병이련가 탐내는 이 마음이... 慧明花 맘> 2022. 11. 10.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