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지리산에 눈 봐라!
상평교 다리 위에서 서북간 쪽으로
흰 눈이 쌓인 큰 산이 눈앞에 다가왔는데요,
慧明花가 말합니다
와! 지리산에 눈 봐라!
옆에 있던 최여사님이 하는 말!
저기는 지리산이 아니다
내가 다시 하는 말
저기 흰 눈에 덮인 저산은
지리산 천왕봉이 있는 높은 봉우리야
내가 두 번이나 올랐거든
지기는 싫었는지
최여사 또 하는 말!
나는 다섯 번이나 갔다 왔는데 " 한다
나는 웃음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으면서
맞다
두 번 갔다 온 사람은 주위를 잘 살펴보지 못했지만
다섯 번 다녀온 사람은 산새의 모양을 더 잘알꺼야 " ㅎㅎ
엊그제 싸락눈이 내리다가 사라진 후
아쉬움이 가득한데 그나마 멀리
먼 산에 흰 눈이 하얗게 덮인
설경을 바라볼 수 있음도 눈 구경 맞는 걸까!
<아침 최여사님과의 대화 /2022-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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