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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420

** 엄마의 팔베개 ** 좁은 공간 속을 살며시 비집고 들어 갑니다, 얇고 가느린 팔을 가까스레 당겨 팔베개를 합니다, 꿈결같은 메아리가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 포근히 다가 옵니다, 따스하고 행복합니다, 어느새 어린아이가 되여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옹알 거리다가 잠에 지쳐 잠들어 버립니다, 비좁은 공간 삐닥 거리.. 2007. 11. 29.
시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시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버얼써 달력 한장이 달랑거리는외로움과 가련함이 풀잎에 이슬같아 엊거제 구월에 이끌림이 오늘에사 십일월에 등 떠밀렴이였어 남이사 끌리던 말던 밀리던 말던 내사마 아니 그러리라 했었지만 혹시했던 맘이 역시나도야가 되여버린 물던 단풍 아려 오는 맘 세월의 냉정한 .. 2007. 10. 28.
** 난 몰라 ** 깜빡 깜빡 이제 연향이 늙어 가나 봐 여름이 지나 가고 가을이 오는데 그냥 허우적 거리며 오고 감 망각한체 흰 머리 찾고 뽑고 주름이 오려나 걱정하고 오늘도 내일도 행복만 찾고 깜빡 깜빡 언제 나를 참 나를 찾아볼까? 07,10,8/연향 2007. 10. 8.
느티나무 그리고 나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우두커니 서서 굵은 빗방울이 차가웁다, 눈물인지 빗물인지 환기가 온 전신을 스친다, 추워서 외투가 잠깐 생각이 난다, 돌자, 느티나무를 백팔번뇌 다 내려 놓을려고 백팔번을 더 돌고돌아 마음에게 .. 2007.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