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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길 들이기 죽어라 열심히 일만 하는 어느 시아버지가 며느리 길들이기에 나섰다 " 얘야! 이것으로 내년에 김장 담글 준비 해라.(지난해 그러셨다넹) 네 집에서 해오든 여기 집에서 하든 네가 알아서 해라" 하시면서 일금 30만원을 건넸다 거절 못하는 며느리는 그 돈을 받아 지니고 갔다. 시집온 지가 어은 24년이 지났지만 한 번도 대꾸한 적 없는 착한 며느리, 그기엔 시아버지가 천하를 호령하시는 최뿔따구가 계시옵기에...ㅠㅠ 어제 慧明花집 김장김치 하는 걸 보시고는, "내가 며느리에게 졌다. 칠 십이 된 할매가 해마다 힘들어 하며 김장김치를 담가 주었는데 이제는 며느리가 좀 했음 바램이지만 김장철이 다 지나가고 해가 바뀌는데 희다검다 말 한마디 없다. 이러니 내가 졌다,졌어!!." 慧明花에게 하신 말씀!! 자부는 생각.. 2023. 12. 30.
늦게 김장김치를 담그다 식구들이 김치를 즐기지 않고 묶은 김치도 한 통이나 있고해서 김장김치를 담그지 않을려다가 해마다 하든 일이라서인지 섭섭한 감이 밀려오길래 으찻차차! 그냥 너댓포기 시작을 하고... 1, 배추 싱싱한것 너댓포기가 여닐곱포기가 되어 소금 따뜻한 물로 10시간 정도 절인 후 건져냄 2, 양념은 고추가루, 마늘, 양파, 배, 까나리액젓, 멸치액젓, 새우,생강.벌꿀,쪽파,청각,깨소금,찹쌀가 루를 풀 쑤어 넣어 함께 버물 때, 무우도 2분의1 채썰어서 시원한 맛을 내게 한다. 3, 건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 함께 첨가하여 잘 저어 배추에 옷을 입힌다. 4, 석화(굴)는 따로 버물어 생김치에만 넣어 먹는다.(오래두고 먹는것 맛나지 않음) 중요한 건 여기서 부터다. 1, 배추에 옷을 입혀 뒤집어 놓거나 그냥 길이대.. 2023. 12. 29.
꽉 찬 배추 속처럼 토끼의 해가 꽉 찬 배추 속처럼 차버렸습니다 어떻게 채워져 왔는지 앞만 보면서 말입니다 배추 속이 채워질 때 목도 마르고 바람도 귀찮을 법도 한데 오롯이 임무를 다하고 보니 열두줄의 속잎이 탄생했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잘 살아온 거예요 한 해를 보내고 한 해를 맞이하는 이 맘 때쯤엔 여럿 마음들이 생겨났는데 이런 맘도 나이 탓일까요 그냥 꽉 찬 배추 속처럼 한 해의 삶이 탄탄했구나 여겨집니다 고운 님 보내듯 토끼해도 잘 보내시고 청룡의 힘찬 한 해 행복으로 맞으십시오 두손 모웁니다. ♥♥♥ 2023. 12. 29.
하동 칠불사(七佛寺) 칠불사를 가 본지가 꽤나 오래된것 같아요, 약 20년이 흘렀을까 싶은데요, 일주문도 아래영지도, 도로포장도 모두가 낯설어요, 금당앞까지 차도 오르구요 추운날 차도 한잔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어 좋네요. 역사가 깊은 곳 답게 새로운 정각들이 세워져 큰 가람을 이루고 수행하기 좋아보입니다. 함께 보시죠. ^^* 칠불사 아자방지(七佛寺 亞字房址) 칠불사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왕자가 외삼촌 장유보옥(長有寶玉) 화상을 따라 이 곳에 와서 수도한지 2년만에 모두 성불(成佛)한 것을 기념하여 수로왕이 창건했다는 전설이 깃든 절이다. 이름도 일곱왕자가 성불한 곳의 의미다. 칠불사는 신라 효공왕(897~911)때 담공(曇空)선사가 선방인 벽안당(壁眼堂)에 만든 아자방(亞字房)으로도 유명하다. 아 (亞)자 모양으로..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