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48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경이롭고 새로운 순간 날마다 새롭습니다. 우리의 나날은 늘 새로운 것입니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똑같은 날은 하나도 없습니다. 괴로워도 다른 괴로움이고 즐거워도 다른 즐거움이지 똑같은 괴로움 똑같은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지요, 어제와 똑같은 호흡을 어찌 오늘도 들이고 내 쉴 수 있겠는지요. 같은 강물에서는 절대 두번 목욕할 수 없다고 하듯 우리의 순간순간은 새롭고 경이로운 것입니다. 세상을 살며 어느 한 순간이라도 똑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늘 같이 보려고 하고 똑같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을 바라보며 이전 관념으로 지금을 판단하려 하고 어제 만난 사람으로 오늘의 사람을 대하고 이전의 사랑으로 지금의 사랑을 끼워 맞추려 하거든요. 이전에 들었던 가르침.. 2024. 1. 10. 춥다고 웅크리면 안돼요 춥다구 웅크리지 말자 이렇게 예쁜 애기 동백꽃도 당당하게 추위와 맞서 운동을 하고 있는 게다. 겨울 잠을 자고 있는 뱀도 생각하면 무섭긴 하다. 이 푯말이 기분 쩝쩝!! 애기동백꽃의 환한 미소가 금새 마음을 안정 시켜주고... 소망공원과 희망공원하며 함박웃음공원으로 한 바퀴하니 금새 만보를 기록한다 일일 천자만보(千字萬步) 올해 甲辰年에도 꼭 지키리라. 20240109 / 사랑스런 애기동백꽃 ^^* 2024. 1. 9. 살얼음이 언 남강 우리 지방 영하 9도!! 남강물이 얼었을까 조사 나간다 ~ 휘리릭!! 강물 가운데는 살얼음이 얼고 강변 가장자리에는 강물이 얼어 선명하게 눈에 띄리만치 뽀얗다. 춥긴 춥나 보다. 쉿! 조용조용 ~ 숲 속에선 나무들이 겨울잠을 자나보다 티끌만 한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강한 햇살이 나무들 틈새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강물 위에선 오리 떼들이 둥둥 떠 다니고... 이쯤에선 전년까지만 해도 고니 떼들이 앞다투어 물놀이를 즐겼는데 올 겨울은 이상하다 백의를 걸친 고니 떼는 아예 보이질 않는다. 어느 동네에서 머물고 있는 걸까! 기분 상당히 묘하다. 홀로이 나무밑에서 웅크리고 앉은 네 이름은 뭐니?! 춥나 보다. 한참 동안이나 이러고 있넹! 고니 떼가 없는 겨울 남강은 그리 아름답지가 않다 그 장소를 검은 오리.. 2024. 1. 8. 서산대사(휴정) 悟道頌 선시 감상 《 오도송 (悟道頌) 》 서산대사 휴정 1520~1604 忽聞杜宇啼窓外 (홀문두우제창외) 滿眼春山盡故鄕 (만안춘산진고향) 汲水歸來忽回首 (급수귀래홀회수) 靑山無數白雲中 (청산무수백운중) 문득 창밖의 두견새 울음소리 들으니 눈에 비치는 모든 봄동산이 내 고향이로구나 물 길어 절로 돌아오다 문득 머리를 돌리니 푸른 산이 무수한 흰구름 속에 있도다. ☞ 감상 서산대사께서 지리산 의신암(依信庵)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 냇가에서 물을 길러 지게에 지고 절로 돌아오던 길에 멀리 구름에 쌓인 산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그 깨달음의 심정을 읊은 것이 위 시이다. 깨달는 것을 다른 말로 해탈(解脫)이라고 하는데 온갖 물상의 군집(群執)에 물들지 않고 사물에서 훨훨 벗어난 경지를 말한다....(생략.. 2024. 1. 7.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8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