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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일) 제사 지내기 조상을 섬기는 것은 곧 나를 섬기는 것이요, 우리 모두를 섬기는 것이 됩니다. 음력 삼월 초여 셋 날은 우리 친정아버님의 기일忌日을 맞이한 모습인데 여섯 형제자매 모두 모여 부모님의 업적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를 잘 키워주심에 은혜를 생각합니다. 아랫사람들도 모두 짬 내서 달려 왔구요,음식들 맛있게 장만해서 제사 지내고, 도란도란 옛 이야기하며 하하 호호 정다운 날입니다. 코로나 이후 차례상을 없앤다. 기일을 없앤다, 우리 전통 제사 예절 문화가 많이도 달라져 갑니다. 참말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의 오라버님도 당대만 부모님 제사 올려드리고 자식에겐 대물림하지 않겠노라 선언하셨는데요, 제주이시니 만큼 반대는 안 하겠지만 앞으론 이런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아서 몇 장 사진을 담아 봅니다. (음2024.. 2024. 4. 15.
말을 헹구다 환한 봄 날에 더러운 말을 꽃 향기에 헹구면 깨끗해질까 말에 향기가 묻어날까 초록에 헹구면 맑아질까 싱그러운 풀냄새가 날까 오늘은 봄들에 나가 찌든 말을 헹굴까! (하청호 님 글) 손주가 읽는 책에서 할미가 배운답니다 세월의 깊이만큼 이 할미 마음의 찌든 때도 많을 겁니다 순수한 어린 손주는 어디 때가 있겠습니까 나이 든 이 할미의 때를 벗기고픈 우량도서에 할미 기분이 좋아집니다 (4/11) 2024. 4. 11.
어느새 연 초록에 놀라워요 꽃이 좋다고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으로 막 뛰어다니다 보니 진짜로 숲이 생겨진 모습은 오늘 감동 또 감동!! 어느새 연초록이 나뭇가지에 새 옷을 아름답게 입히고 있음이렸당! 누가 일러 봄맞이 나가자고 힘주어서 말했을까! 보람찬 갑진년 새 봄 파이팅이닷! (4/10) ^^* 當官之法 唯有三事 曰淸 曰愼 曰勤 (당관지법 유유삼사 왈청 왈신 왈근) (관리된 자가 지켜야 할 법이 오직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함과 신중함과 부지런함이다.) 2024. 4. 10.
기도(祈禱) 기도는 녹슨 쇳덩이를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 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 하며 만생을 요약하게 하는 보약이다. 202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