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08 된장 꽃 하얀 꽃 우리 엄마 꽃 벌써 삼 년이 지났나 보다메주랑 간장을 가르고 다독다독 눌러 놓은된장 항아리 뚜껑을 여는 순간! 꽃이 피었네꽃이 피었네하얀 꽃이 피었다네 신기하 게 예쁜된장꽃 하얀 꽃 우리 엄마꽃 엄마께서 말씀하셨다네된장과 간장이 숙성이 되어 발효가잘 된 거라 알려주는 것, 얼씨구나 좋구나친구 불러 맛볼랬드니짭조름 달콤한 맛 된장맛이라 하네 된장꽃 하얀 꽃 우리 엄마 꽃그리운 내 엄마 골마지에서뵙는 행복한 날이라네. (장독대에서, 11/28) 골마지==된장이나 고추장 또는 간장위에꽃처럼 하얗게 생기는 것, 발효가 끝난 후에도생기는 것은 미생물들이 산소와 만나면서계속 활동을 하는데, 김치에도 골마지가 생긴다. 2024. 11. 29. 희망 공원,함박 웃음공원의 늦가을 풍경 이런 모습에 눈이 펑펑 쏟아졌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윗 지방은 11월에 내린 117년 만에 폭설이다는 보도에 정신이 번쩍든다. 뽀얀 백설공주를 만나고 싶다는 말은 윗 지방사람들 들으면 어쩜 사치스런 말로 들릴지도 모른다 부끄럽다. 자야랑 희망공원과 함박웃음 공원 산책길에서..(11/28) 2024. 11. 28. 와! 첫 눈이 내린 필봉산의 풍경 아직도 가을을 다 보내지도 않았는데생각도 없이 어쩌자고 뽀얀 눈이 온종일 내리는 가요기뻐서 깡충깡충 춤이라도 춰야 할까요때가 아직 안 됐다고 손사래를 쳐야 할까요 긴 여름에 짧은 가을이 아쉬움만 가득한데벌써 백설공주 춤사위에 사람맘 헷갈립니다. ↓ 아래사진 둘은 서울 간 친구(노)가 보내준 서울의 첫눈! 확실히 남부지방이랑 눈 꽃송이부터달라요, 사람은 나면 서울로 가라드니...맙소사! 친구야, 실컷 눈구경하고 온나, 첫눈 보내줘서넘 넘 고맙궁~~~^^* (11/27) 2024. 11. 27. 마음에 물욕이 없으면 맑게 갠 가을 하늘과 바다 같다 心無物欲 卽時秋空齊海심무물욕 즉시추공제해 座有琴書 便成石室丹丘좌유금서 편성석실단구마음에 물욕이 없으면이는 곧 맑게 갠 가을 하늘과 바다이고,자리에 거문고와 책이 있으면이것이 곧 신선이 사는 곳이 된다. 빈붕운집(賓朋雲集) 극음림리락의(劇飮淋漓樂矣).아이누진촉잔(俄而漏盡燭殘) 향소명냉(香銷茗冷)불각반성구열(不覺反成嘔咽) 영인색연무미(令人索然無味).천하사솔류차(天下事率類此) 인내하불조회두야(人奈何不早回頭也). 손님과 벗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질탕하게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이윽고 시간이 다하여 촛불 가물거리며향불이 꺼지고 차도 식어 버리면,도리어 모르는 사이에 흐느낌이 되어사람으로 하여금 한없이 처량하게 한다. 세상 모든 일이 다 이와 같거늘 사람들은,어찌하여 빨리 머리를 돌리지 않는단 말인가? [해설]한무제(.. 2024. 11. 26. 이전 1 ··· 3 4 5 6 7 8 9 ··· 8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