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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동 대나무 숲에서 만나자. 나미가? 헐!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럴 때도 있어요.웬일로 나미가 전화해서 우리 칠암동 대 숲에서 만나보잔다. 본 지도 오래되었다면서.. 오전 강변 길한 바퀴했는데, 그렇지만 친구가 보자는데 '안됨' 할 순 없지, 신발 끈 단단히 매고 칠암동으로 향했다.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친구 만나니 기분도 좋고, 무안 사고로 마음이 우울했는데 대나무 숲은금방 마음을 가라앉힌다. 문화예술 회관 앞! 태극기를 마주하니 게양한 태극기가 비행사고로 떠나신 님들에게 애도를표한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오랜만에 날씨가 포근하다. 나미랑 난 진주교를 지나 중앙 시장에발걸음을 옮긴다. 마음씨 좋은 울 나미칭구! 항상 함께 있어도 지겹지 않은 예쁜  내 친구다. (12/30) ♥~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 2024. 12. 31.
철새들은 유유히 놀고 있건만.. 철새들은 유유히 놀고 있건만..ㅠㅠ (12/30)백조들의 숫자가 해마다 줄어들었고, 오늘은 안 보이던 흑조들이 크기는 까마귀보다 큰 게모여 앉아서 반상회를 하는가 웅성거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확실히 변화가  느껴지고...철새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전과 같지는 않아요무안 비행기장의 큰 아픔이 줄줄이 밀려드는데, 아무런 일없었듯이 먹이를 찾고 물놀이를 하는이 애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한데, 어쩌죠, 피가 거꾸로 치솟듯이 더 아픈 곳이 있는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왕생극락 하소서,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2024. 12. 30.
이런 세상을 살게 하소서 시보에 실린 주옥같은 고운 시너무 좋아서 다시 올려봅니다.   ◀ 이런 세상을 살게 하소서 ▶ 어지러운 말씀들 속에서 간직해야 할 것과버릴 것을 나눌 줄 아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사실과 진실이 다름도 헤아릴 줄 알게 하소서. 엉킨 매듭을 풀어 타래에 감는 인내를 배우고성가신 일 들에 시간을 베푸는 넉넉함을 알게 하소서. 흐르는 강에서 순리를 깨닫고거스를 줄 아는 용기를 잃지 않게 하소서. 때론 거룩히 분노하여모나고 비틀어진 것을 바로잡고상한 곳을 버릴 줄 아는 정의를 알게 하소서. 모두가 제자리에서 제 모양대로 살게 하시고성실한 자가 더 넉넉히 살아가는 세상이 되게 하소서. 강함에 비굴하지 않고,약함에 우월하지 않는 넓은 가슴을 갖게 하소서그리하여, 세상의 등짝을 후려치는 죽비처럼정갈한 역사 속에 살게.. 2024. 12. 29.
올 여름 고생했다, 제라뉴움! 추운 것도 싫지만 너무 더운 것도 싫어!갑진년의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더워서요단강을 건너갈 뻔도 했었다. 다행히 목숨만은 건졌구나 싶었는데 목숨부지하며 살아있었던 보람도 크다볼록볼록 꽃대궁이 속 살을 뚫고 나온다. 아마도 정열에 찬 빨간색꽃이리라분홍도 하양도 더위에 못 이겨 먼 나라로떠났다고 하거든, 이제는 제라늄의 괴로움을 알아냈음이야여름날엔 시원하게!겨울날엔 따뜻하게! 예민한 너 고생했다, 사랑하는 제라늄!너만은 꼭 내가  지켜주리니걱정일랑 말거라!     제라늄을 좋아하게 된 이유중 첫번째!학창시절 온실담당을 하면서 제라늄을 알게 됨!두번째==일년내내 꽃을 피움!세번째==어머니께서도 좋아하신 꽃!네번째==톡특한 향기에 행복한 추억의 온실! 갑진년을 어떻게 보냈느냐 물어본다면,제일 부끄러운 것이 제라뉴.. 2024.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