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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71

아이쿠! 깜짝이야 아이쿠! 깜짝이야! 소스라치게 놀라 몇 걸음 뛰어갔다 가만 생각하니 벌써 뱀이? 콩당거리는 가슴 안고 살며시 뒤를 살펴봤다 아니나 다를까! 꼬부랑 막대기 하나가 내 눈엔 뱀으로 착각해 얼마나 놀랬는가! 막대기가 나를 놀라게 한 게 아니라 내가 나에게 놀라게 함을 당했다 바부같이... 피식 웃으며 놀란 가슴 쓸어내린다. 2021. 3. 12.
웃고 살아요, 즐겁게 살아요 지난해 이맘때쯤 인도에서 네팔 국경을 넘어가는 곳입니다 길에서 소들이 제 스스로 자유스러운 모습들입니다 어디 메이지 않고, 끄는 이도 없으며 길가다가 시멘트 기둥에 목을 부벼기두 하면서요 간지러웠던가 봅니다 유유자적하고요 인도의 소만큼 대우 있으면 좋겠죠 가는 곳이 먹거리요 가는 곳이 집이니까 잘도 찾아 다닙니다. 어떨 땐, 우리 사람들은 인도 소들 만큼 평화롭게 살고 있을까 의문이 들어요 근심 걱정 스스로 만들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게 사람이 아닌지를.. 신년 기도를 회향합니다 " 대자대비 진리 광명이신 부처님이시여! 기도의 원력이 원만히 성숙되어 이 세상 온 누리에 님의 밝은 빛 세세생생 골고루 나눔 주시옵소서 기도 회향하옵나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 2021. 1. 7.
용천하고 있네, 했다가 이혼할뻔한 친구 용(龍) 용룡 천(天) 하늘 천 : 용이 하늘을 오르다. 승(昇) 오를승 천(天) 하늘 천 : 하늘을 오르다.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다가 자기도 몰래 말이 툭 나왔다. "용천하고 있네," 듣던 신랑이 "머라구? 니~ 방금 머라캤냐? " 모 시청에서 내놓아라하리만치 성깔스런 이 남자가 불끈 화가 머리끝까.. 2019. 7. 27.
요즘시대의 속담 요즘 시대의 속담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신경통이다. 🌻윗물이 맑아야 세수 하기 좋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베어 자빠뜨린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운 좋으면 산다. 🌷작은 고추가 맵고,수입 고추는 더 맵다. 🌸버스 지나간 뒤 손 흔들면 애들이 웃는다 .. 201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