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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일심동체 부부도 코로나는 갈라놓는다

by 慧明花 2022. 8. 30.

남편이 코로나에 걸렸다

아내는 남편 옆에서 간호할 수가 없었다

약 10일간을 따따로 방을 쓰면서 손 폰으로 모든 하루 일과가 이루어진다

부부란 일체동심이라 누가 말을했을까?  아니다 이젠, 세월속에 희귀병 코로나로 인해서 일심동체를 때어 놓는다

야무지게,  이럴때 혼자란걸 뼈져리게 느껴질것 같다, 어머나! 세상에나! 몸 살이 나도록 혼자란게 무섭지 아니하겠는가!

남편은 아내를 불러보지만 아내는 묵묵부답이다

여흘간의 기나긴 여정이 지나야만 아내를 똑바로 볼수가 있을것 같다

친척들도, 조상님도, 형제간도  보고싶은 친구들 마져도 볼수가 있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두고 살아가는것 같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데 차례상도 올리지 않는 사람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는 주위 동료들의 말들이다.

옛날의 가족사랑이 무척이나 그리운 요즘에 이번 명절은 또 어떤 명절이 될까!!

<코로나조심하기/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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