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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421

원희와 커피숍 20210223 따르릉! 손전화기 얼른 들고보니 원희의 목소리다 언니! 지금 뭐해요? 별일 없음 눈꼽만 띠구 얼른 커피숍으로 오세요 뭐 시킬까요? 아메리카노? 라떼? 쭉쭉빵빵! 잘 생긴 애가 말도 시원스럽다 원희 말에 이미 내 맘은 커피숍으로 뛰어 들어가고 진짜 눈꼽만 띠구서... 오랫만이야 반갑다 나두 네 안부가 궁금해서 전화한번해야지 했거등..으로 시작해서 둘은 쫑알쫑알 소근소근 정말로 지지배배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적어 다행,ㅎ 둘은 쿵짝이 잘 맞다 회사 후배였었구, 도반이궁 열살이나 아래인 원희는 그냥 언니가 좋대나! 그래 나두 그냥 원희 네가 좋아 설 선물까지 챙겨 온 커피보다 더 따뜻한 마음 어쩌면 좋누! 다음 또 만나자 오후 산행가야 하거등! 아쉬움을 남기고... 쓰담~쓰담! 바이! ^^* 2021. 2. 24.
글의 의미 제일 큰 손주 초등학생 6학년! 얼마 전 졸업을 하고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설날을 두 번씩이나 치른 우리 집에 사촌들과 놀아주면서 하는 말! 할머니 요즘 책을 읽는 것 중에 이 대목이 참 좋아요." 한다 욕을 먹는다고 하는 건 소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떤 욕을 먹던 " 야, 이 활명수 같은 놈아!"라고 말로 듣고 소화시키면 내가 이긴다. 살펴보니 이런 글을 읽고 이해를 한다는 것이 기특해서 물었다 혹여 다른 사람이 욕을 한다면 화가 나지 않고 소화해 낼 수가 있겠니? " 했더니 단호히 " 네 " 한다. 어리다 여긴 손녀가 벌써 마음공부를 하다니... 기특하다. 정말로! 책이란? 부모에게 다 못 배운것! 학교선생님께 다 못 배운것을 책으로 통해서 하나하나 배워 나갈 때 그 사람의 성장기능은 훨.. 2021. 2. 21.
나는 어떤 그림자를 가지고 있을까 성철스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몸을 바르게 세우면 그림자도 바르게 서고, 몸을 구부리면 그림자도 따라서 구부러진다 " 라구요 나는, 어떤 그림자를 가지고 있을까! 산책길! 길가 의자에 앉은 할머님 한분이 다리를 톡톡 두드리며 앉아계셨다 慧明花 발걸음을 멈추고, 다리가 아프시냐고 여쭈었다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두들리 구 나면 좀 덜 아프다신다 밤에 잠잘때에도 저린 경우가 있어 잠을 깨곤 하신단다. 그러시곤 하시는 말씀! 내 나이 82에 이제사 내 몸 관리하느라 늦었다오, 좀 일찍이 단속을 했더라면... 하시면서 영감도 필요 없고 자식도 필요 없네, 아픈 나만 고생스럽지, 가는 날까지 내 몸은 내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어요 젊은이는 일찍부터 단속 잘하시소, 하시면서 눈물이 글썽이시며, 더 이야기하고 싶은.. 2021. 2. 19.
남강에서 오! 장엄하여라, 어디서 왔을꼬! 또 어디로 가고, 마음자리 하나가 어머니 품속처럼 거침없이 바람결을 타고 안긴다 나는 누구인고! 너는 누구인고! 찬바람 탓일까! 파란하늘 흰구름에 남강물이 깨끗다 수문 열었남?/20210217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