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글방421

인생 교과서(人生 敎科書) 제가 매일 컴 앞에 앉는 건 다름 아닌 인생 수업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있어 이만큼 좋은 교과서는 없나 봅니다 요즘같이 변산 바람꽃이며 노루 귀하며 매화향기 피우며 산수유 아름드리 곱게 피우는 날에 역사 이야기에 학창 시절 알지 못한 문화 가치관을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 들여지는 성숙해진 시간들이여! 가끔은 웃음보따리로 배꼽도 잡아보고 더러는 유익한 정보에 귀가 솔깃도 하고 허기진 배 달래기도 하며 가끔은 댓글에서 오해의 소재가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도 해보고 한참을 뵙지 못한 이웃 블로그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안부 물을 때 반가움에 마음으로 꼭 안아 봅니다 세월이 훌쩍 지나가고 어느날 옛 기억 되살려 책장을 넘길 때 한 줄 한줄 이웃님들의 고운 걸음도 고운 꽃바람 되어 환하게 웃고 있겠죠 요즘같이 좋은.. 2021. 3. 15.
봄비 내리는 날 봄비 누굴 마중하는 걸까 얌전하기도 하다 안고 보듬어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고마운 봄비 겨우내 단속된 몸 풀어 춤이라도 출까 보다 차분차분 그리움이 밀려드는 날 봄 빈 내 맘 알까 고요한 봄비 2021. 3. 12.
어찌 좋은일만 있겠습니까!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고, 심지어는 생각지도 못할 일이 생기는데요, 얼마전 눈이 많이오고 길이 얼었을 때, 아침 출근 길 막내 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어찌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라구 늘 느껴왔던 일이 우리에게도 닥친겁니다. 어은 한달 가량 시간이 흐르니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하고, 오늘 전복죽을 쑤어 막내에게 갔었는데, 휠체어에 몸을 맏긴 사랑하는 내동생의 모습이 안스러워 뒤돌아서는 발길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걸 남강 바라보며, 훌쩍이든 눈물을 훔치며 ... " 나미야, 빨리 나온나, 촉석루 앞이다." 전화속에 나미 음성 " 나 몸살났나봐 엊그제 선학산 산행 후 계속 몸이 으시시하구 불편하네." 한다, 그러니까, 평소에 운동을 해 놨어야지, 날 보고 하는 말.. 2021. 3. 11.
봄비 봄비 너였기에 이런 멋진 풍경 내 맘 미소로 당~까끙! 청둥오리 부부 오수를 즐기려다 내 발걸음에 물속으로 풍덩! 미안해 ^^* 봄비 차분하게 내린다 잠을 일깨우고 만물을 소생시킨다 내 맘도 일깨워질까! 매화 꽃잎 하나 어디서부터 따라왔을까 궁금타 봄은 희망이야 그리고 사랑이야. 20210301 ♥ 게으른 자는 낮잠 자기 좋고 부지런한 자는 운동하기 좋다 ♥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