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73 **_()_** ♣―‥빈 잔‥―♣ 까만 밤이 어느새 하얗다 가만히 일어나서 빈 찻 잔을 든다 무슨 차를 마셔볼까 머리를 설레인다 차는 무슨 차 그냥 빈 잔 살며시 둔다 때론 차 향이 그립지만.. 창 밖에 늦갈의 비 애처롭다 09,11,29,yeoun 2009. 11. 29. 예전엔 몰랐습니다 하루세끼 식사는 그르지 말구요 꼭꼭 밥 잘 챙겨 먹구요 채식을 좋아해서 너무 좋아해서 상추잎 꺾을때 하얀 물이 흐를 때는 내 마음에 눈물이 흐르구요 한닢두잎 쌈을 싸서 먹을땐 감사함을 잊지 않구요...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어지러워서 일어날수가 없었어요 용하신 병원의사님을 찾아 진료 결.. 2009. 11. 25. ** 세월 ** 가을이 간다구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대롱대롱 매 달린 은행 잎이 안스러워서 마주 보기가 미안합니다, 2009. 11. 19. 겨울의 입문에서 요즘 들녘을 나가다 보면요 하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노랠 부르는 소리 들어 보셨는지요 바싹 마른 몸체지만 세월에게 이기는 양 딱 버틴 모습은 장관입니다, 기가 안 죽을 려구 무지 애쓰는 모습을 ~ 가느다란 내 모습은 찐한 한 겨울에도 변치 않을거라고 ... 바람불면 부는 대로 어루만져 주면.. 2009. 11. 15. 이전 1 ··· 754 755 756 757 758 759 760 ··· 8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