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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_()_**

by 慧明花 2009. 11. 29.

    
    

     
     
     
     
     
    ♣―‥빈 잔‥―♣
     
    까만 밤이
    어느새 하얗다
     
    가만히 일어나서
    빈 찻 잔을 든다
     
    무슨 차를 마셔볼까
     
    머리를 설레인다
    차는 무슨 차
     
    그냥
    빈 잔 살며시 둔다
     
    때론
    차 향이 그립지만..
     
    창 밖에
    늦갈의 비 애처롭다
     
     
    09,11,29,ye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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