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출근길입니다,
디카를 꺼내 들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라 여기며....
어느장소에서 차는 멈추었구요
옆으로 보는 순간에 ~!!
사십대로 보이는 여윈 남자 한분,
인력 사무실 앞 길 가장자리에서 다 낡은 의자에 힘 없이 기댄 채로
담배 연기를 연신 빨아 댕깁니다,
일 자리를 기다리구 있는 중 인 듯 합니다,
그 담배를 입술에서 때구는
슬곰슬곰 껌을 씹고 계셨구요,
왜 껌을 입안에서 머물게 하구 담배두 피워야 했을까요?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 남자분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얼마나 힘드셔서 저러구 계실까!
존경하는 부모님을 모시구 계실까
계신다면 부모님 봉양할 돈도 벌어야 하구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고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을건데 일 자리 찾아서
대기중인 인력 사무실 앞에서 그러구 계시니 말입니다,
오늘 그 아저씨는
일을 하시구 하루 일당을 받아서 가뿐하신 마음으로
어둔 지금 귀가는 하셨을까~?
아주 야위신 그 몸으로......ㅠㅠ
세상은 참말로 천차만별입니다,
불쌍한 사람들에게
일이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걱정없이 일 할수 있는 지리가 많았음 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토요일에 일하려 가는 연향이 마음이
썩 좋았지는 않았는데 또,
출근길에서 뵌 그 아저씨의 모습은 하루종일 뇌리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껌도 담배두 한꺼번에 드시구 있었던 점~!!
마음 아푸네요,
09,12,12 /연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