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누굴 마중하는 걸까
얌전하기도 하다
안고 보듬어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고마운 봄비
겨우내
단속된 몸
풀어
춤이라도 출까 보다
차분차분
그리움이 밀려드는 날
봄 빈 내 맘 알까
고요한 봄비
<20213012/慧明花>
'자작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정집 (春夢) (0) | 2021.03.24 |
---|---|
인생 교과서(人生 敎科書) (0) | 2021.03.15 |
어찌 좋은일만 있겠습니까! (0) | 2021.03.11 |
봄비 (0) | 2021.03.01 |
원희와 커피숍 (0) | 202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