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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421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 보자꾸나 辛丑年 八月 한가위 前夜 둥그렇게 떠 오른 큰 달님을 보면서 손주들을 불렀다. "애들아,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봐, 그럼 달님께선 그 소원을 들어주실지도 몰라 " 그랬더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가즈런히 모우며,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기도를 한다. 할미도 함께 두 손 모우며.. 기도를 마친 후 할미가 살며시 물어보는데, 제일 작은 리니에게~ 리니는 무슨 소원 빌었을까? 어응~나는 장난감 사달라고 빌었어요,ㅎ 씩 웃으며 그런다 (5세) 둘째 비니는 나두요, 장남감 갖고 싶다 말했어요, 한다. (7세) 첫째 흐니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응, 할머니 저는요, 코로나가 없어져서 모두 모두 행복하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한다 (9세) 과연 작은 애들은 작은애답고 큰애는 큰애답다 그런.. 2021. 9. 26.
호박이 통채로 굴러오던 날 결실이다 다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묵묵하게 외길만 걸어온 셈 그대 여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2021. 8. 29.
모닝 커피와 운무 자굴산 정상 아래 운무 드리운걸 커피잔에 집어넣고 홀짝홀짝 들이킨 커피가 맛난 아침 20210828 아침) 아스트라제네카2차접종 완료! 20210827 ^^* 2021. 8. 28.
늙지 않는 비결은 뭡니까? 어제 동시 다발로 셋이서 " 늙지 않는 비결은 뭡니까?" 한다 왠고하니, 새로 입사한 사람이 한참아래로 본 나에게 존대어를 쓰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자기보다 한참 위더라는 설명을 새로운 입사 두분께 이야기했으니 동시 다발로 물어온 거란다. 어떻게 설명하고 답해야할까! 별스레 늙지않는 비결은 하나도 없는데... 누구말마따나 삼시세끼 밥 잘 먹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가족이나 이웃이나 동료들 사랑하고 운동 잘하고 많이 먹지 않고...뭐 대충 이렇게 살아가는데 비결이라곤 할 수가 없다. 퇴근 길에서 5년이나 함께 일해온 숙이가 물어온다. " 언니, 혹여 언잖은 생각이 날 때는 어떻게 합니까? " 아휴! 또 이말은 뭣꼬요!! 그야 두말할 것두 없징 큰 걱정 아니면 좋은 생각으로 빨리 전환해버리지 " 그게 잘 돼요.. 2021.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