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시 다발로 셋이서
" 늙지 않는 비결은 뭡니까?" 한다
왠고하니,
새로 입사한 사람이 한참아래로 본 나에게
존대어를 쓰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자기보다 한참
위더라는 설명을 새로운 입사 두분께 이야기했으니
동시 다발로 물어온 거란다.
어떻게 설명하고 답해야할까!
별스레 늙지않는 비결은 하나도 없는데...
누구말마따나
삼시세끼 밥 잘 먹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가족이나 이웃이나 동료들 사랑하고
운동 잘하고
많이 먹지 않고...뭐 대충 이렇게 살아가는데
비결이라곤 할 수가 없다.
퇴근 길에서
5년이나 함께 일해온 숙이가 물어온다.
" 언니, 혹여 언잖은 생각이 날 때는 어떻게 합니까? "
아휴! 또 이말은 뭣꼬요!!
그야 두말할 것두 없징
큰 걱정 아니면 좋은 생각으로 빨리 전환해버리지 "
그게 잘 돼요?
그렇게 해야 내 신상이 편해지지 않을까?
인디언 속담에 걱정해서 될 일이면
걱정해서 살겠노라구 "
별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부처님 가르침에 의하면
일체유심조, 즉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을
알아차림 할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늙어간다고 찡찡댈건 하나도 없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내 마음도 흘러가면
큰 강이 되고 큰 바다가 된다는 것을....
20210813/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