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 속을
살며시 비집고 들어 갑니다,
얇고 가느린 팔을
가까스레 당겨
팔베개를 합니다,
꿈결같은 메아리가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
포근히 다가 옵니다,
따스하고 행복합니다,
어느새 어린아이가 되여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옹알 거리다가 잠에 지쳐
잠들어 버립니다,
비좁은 공간
삐닥 거리는 침대에서
아려오는 팔의 무게에도
꾹 참습니다,단 한번도
뒤척이지 못하구서
딸의 단잠에
엄마도 단잠입니다,
아픈곳 잊구서,,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리구 사랑합니다,
07,11,29/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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