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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시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by 慧明花 2007. 10. 28.
      시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버얼써 달력 한장이 달랑거리는
      외로움과 가련함이 풀잎에 이슬같아 엊거제 구월에 이끌림이 오늘에사 십일월에 등 떠밀렴이였어 남이사 끌리던 말던 밀리던 말던 내사마 아니 그러리라 했었지만 혹시했던 맘이 역시나도야가 되여버린 물던 단풍 아려 오는 맘 세월의 냉정한 훈육이 뼈에 사무쳐진다 내일 또 다시 여명은 밝아오지만 시월의 참 모습은 사라져만 가고
      썰렁이는 갈 바람에
      십일월이 다가오고 있음이야
        차곡차곡 쌓이만가는 연륜에
        단풍잎 곱게 물들고
        한닢 두닢 찬 바람에
        어이 견딜까 07,10,28,/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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