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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216

12월의 새벽 기도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우리는 각자 자기의 마음을 보고 산다 그 마음 외에는 실재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름들과 모양들이 있지만 사실은 본래부터 제 모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짓고 그린 그림 들일뿐이다. 내가 보고 듣는 일체의 이름과 모습들은 나의 환영일 뿐이고 실제로는 남의 마음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남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환영을 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또한 나에게 있어서는 꿈속의 꿈과 같을 뿐이다. 일체 유위법 여몽 환포 영이고 모습이나 음성으로 실재하는 진실은 볼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보는 것은 나의 그림자 업식일 뿐이다. 나는 무엇을 보고 들었는가? 내가 보는 모든 것은 생활의 지혜나 즐거움은 될 수 있을지언정 실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세상을 내가 본 대로 짓.. 2023. 12. 1.
허상과 실상 (갠지스강가에서 화장하는 모습) 눈,귀,코,혀,몸,뜻이라는 육근의 감각기관으로 색,성,향,미,촉,법이라는 대상이 들어오면 곧장 우리는, 의식으로 헤아려서 육식으로 저장합니다. 눈으로 볼 때 안식이 생겨서 ,안식이 생겨나서 저것이 크구나, 저것이 작구나 예쁘구나,추하구나라고 인식이 인식하고 의식이 종합적으로 저 사람은, 작고 보잘것 없고, 못난 사람 이런 식으로 저장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인식된 의식을 ' 내 생각! ' ' 내 의식!' 이라고 여기고 집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의식은 ' 진짜' 가 아니라 외부 대상에 대해 내가 내 식대로 해석하고 분별하며 이미지를 그려 놓고는, 그 허상의 이미지를 붙잡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한사람을 100명이 보면 그 사람에 대한 100가지의 다른 판단이.. 2023. 11. 22.
댓글에서 배운 진리(眞理) 한 禪客이 禪師께 물었다. " 眞理(佛法)가 어디에 있는가? " " 가슴속에 있다 " 禪客은 禪師의 가슴에 칼을 대며 " 佛法을 내어보라 " 했다. 禪師曰, " 때가 되면 해마다 피는 벚꽃 나무를 쪼개보라 거기에 벚꽃이 있는가? " ♠♣♠ 한 선객이 선사에게 물었다 " 진리(불법)가 어디에 있는가? " " 가슴속에 있다 " 선객은 선사의 가슴에 칼을 대며 " 불법을 내어보라 " 했다. 선사왈, " 때가되면 해마다 피는 벚꽃 나무를 쪼개 보라 거기에 벚꽃이 있는가? " =========== 댓글에서 모셔온 글 좋아서 올려봅니다. 이제 가을이 가나봐요 옷 따습게 입으시길요. ♥♥♥ 靑 波 한 禪客이 禪師께 물었다 "眞理(佛法)가 어디 있는가?" "가슴 속에 있다" 禪客은 禪師의 가슴에 칼을 대며 "佛法을 내.. 2023. 11. 12.
서암 큰스님 허공의 구름이 아무 머무는 바 없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듯이 우리의 마음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생각이 일어났을 때 그 일어난 근본을 돌이켜 보면 머무른 바 없고, 뿌리박힌 곳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다 해서 뜬 구름같이 일어난 한 생각을 집착하기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으로 욕심내고 다투어서 크고 작은 재앙이 닥친 후에 그 일을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말미암아 일어나는 생각일 뿐 거기에는 진실한 그 무엇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空)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진실을 알고 주체적으로 선(善)한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불교(佛敎)입니다. __서암 큰스님__ 2023.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