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지스강가에서 화장하는 모습)
눈,귀,코,혀,몸,뜻이라는 육근의 감각기관으로
색,성,향,미,촉,법이라는 대상이 들어오면
곧장 우리는, 의식으로 헤아려서 육식으로 저장합니다.
눈으로 볼 때 안식이 생겨서 ,안식이 생겨나서 저것이 크구나, 저것이 작구나
예쁘구나,추하구나라고 인식이 인식하고 의식이 종합적으로
저 사람은, 작고 보잘것 없고, 못난 사람 이런 식으로
저장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인식된 의식을 ' 내 생각! ' ' 내 의식!' 이라고 여기고
집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의식은 ' 진짜' 가 아니라 외부 대상에 대해
내가 내 식대로 해석하고 분별하며 이미지를 그려 놓고는, 그 허상의 이미지를 붙잡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한사람을 100명이 보면 그 사람에 대한
100가지의 다른 판단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사람은 한사람이고, 그 사람은 그저 있는 그대로 한사람일 뿐이지만
그 사람에 대한 인식, 해석은 사람들 마다 재각기 다른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만들어 놓은
의식의 다발을 만들어 묶어 놓은 뒤,
그것을 진짜라 여기고 그 의식의 그림으로 그려진
세계에 빠져 살게 됩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실제라고 여기고 내 생각이라고 여기면서
아집과 법집이 생기고, 아상과 법상이 생겨납니다.
과거에 한사람을 만나보고 생겨 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생각, 관념들은 진짜 그 사람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그려진 의식이며, 내가 그려낸 허망한 그림자
상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 생각을 믿지말고 그려진 이미지를 과도하게
신뢰하지 마십시요.
_법상스님 신심명 강의 10강__
(카톡으로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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