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가
두 눈을 쓱쓱 비벼가며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해맑은 7月을 맞이하자.
동트는 새아 침부터
힘찬 햇살 마음껏 보듬 어며
여기저기 울창한 청록의 숲
기쁨으로 만끽하자.
여름날 가장 아름다운
연밭으로 종종 나가
산사의 풍경소리 귀 담아 들어보며
법향 가득 안는 7月이 되자.
나로 인해
주위가 밝아, 모든 이들이
불편함이 없는 곱고
아름다운 7月이 되자.
잠이 달아난 밤에/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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