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된 신입사원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잠깐 나갔다 온단다
왠고하니, 동료들과 함께 나눠먹을 수박 한 통을
사려 나갔다 온다고 " 조심해서 잘 다녀와! " 라 했었는데
나 중
일하다 말고 눈이 마주친 그 사람이
하는 말! " 선배님,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구
엄마는 지금 요양병원에 계시는데요
" 조심해서 잘 다녀와.! 란 말은
5년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습니다. 아버지 생각도 나고 엄마 생각도 나고.."
그러면서 눈물이 눈가에 핑 도는데
慧明花도 그 눈물이 전해져서
그만 두 눈에 눈물이 촉촉하게 젖어 들고
그게 무슨 눈물 낼 소리라궁
아침마다 아들들이 아침 문안할 때에
항상 하는 말이 " 조심해서 다니거라." 입에 달고 사는
나인지라 스스럼없이 나온 말인데 말예요.
나 알고 있어요
조심해서 잘 다녀와란 말보담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힘이 듦을...
고요하고 지성을 겸비했으며
말 수가 적고 학처럼 고상한 려비 친구님!
토닥토닥 꼭 안아 봅니다.
힘 내십시요. 사랑합니다.
20210702 / 신입사원의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