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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미인대회

by 慧明花 2021. 6. 15.

영희 ~~~ 나 이만하면 미인대회에서 진 자리는 내꼬! 따 논 자리야!

가매 ~~~ 어쩌구리, 천만에 말씀, 나 처럼 계란형이 미인이다는 걸 왜 모르실까! 

              꿈 깨시구랴! 흥!

              영희와 가매가 서로 잘났다고 뽐내며 야단인데.. ( 착각은 자유라징.ㅋㅋ)

 

감자가 뿌리에 달리지 않고 줄기에 달린것은 처음봅니다.

세상사가 하도 어지러우니 땅 속에서 자라야할 감자가 반란을 일으키나 봅니다. ↑↑

 

영희랑 가매를 나란히 세워놓고 보니 누가 더 잘 생겼는지 판단하기가 참말로 힘이 들어요

둥글고 길다는 얼굴형 말고는...ㅋ,  慧明花 보기엔 그 친구가 그 친구인것을요, 그치만 둘은 티격태격 입다툼합니다.

서로 잘 났다구요,ㅎㅎ  가만히 지켜보던 또 하나의 미인 참가자!

 

나는 별이랍니다

 

어쭈구리~~~영희와 가매는 섬뜩 놀란 표정 지으며 " 얼굴 좀 내 놔봐! " 합창합니다.

사실은 별이는 얼굴 전체를 가려있어 아무도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별이 하는 말  " 나, 코로나 종식되면 가리개 벗구 보여줄께,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우리 미인대회도 못 열잖아 "

피부색이 분홍빛을 띤 별이 앞에서 영희와 가매는 두 눈이 더 동그랗게 크져버렸네요.ㅎ

 

가만히 지켜보던 물개가 말합니다.

 

당신들께

행복을 듬뿍 드립니다.

내 마음도 담았어요

언제나 변함없는 인연에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