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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용천하고 있네, 했다가 이혼할뻔한 친구

by 慧明花 2019. 7. 27.


용(龍) 용룡    천(天) 하늘 천 : 용이 하늘을 오르다.      승(昇) 오를승   천(天) 하늘 천 : 하늘을 오르다.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다가

자기도 몰래 말이 툭 나왔다.     "용천하고 있네,"

듣던 신랑이    "머라구?  니~ 방금 머라캤냐? "

모 시청에서 내놓아라하리만치 성깔스런 이 남자가 불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성깔 사나운 신랑을 어찌 칭구가 모르리

발빠르게 수습에 들어간다




"당신이 용천이 되라는 말이다,왜?   용처럼 하늘을 오르는 거대한 꿈을 펼치라는 뜻도 모르나? "

가만 듣고있던 신랑은 한치도 어긋남없이 말하는 아내의 말에 금새 마음이 가라앉는다.

노발대발하던 남편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것도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휴~~다행이다,


어디 감히 남편보고 용천하구 있다니?

진정 이혼감이다, 첫 싸운 동기야  어찌됐던 관계없다.

남편은 무녀독남으로 시어른들이 여태껏,  오냐오냐  우리아들이 최고다 라고 받들고 살았거들랑

자기말이 법이고 법을 어기면 가차없이 냉동댕 던져 버리는 얄궂은 심뽀는 온 집안에서두 유명세 탔거들랑,ㅎ




사실 경상도 우리지역에선 용천이란 말은?

말이 안되는 것을 자꾸 우겨대면 가짢아서 용천하구 있네,   이러거든,ㅎㅎㅎ 

별스럽다든가,  아니면 웃기고 있네 라든가 하는말 들에 속하는 말!!

이친구는 나의 회사 짝지다

어제 잠깐 쉬는 사이에 이혼당할뻔 했던 큰 욕을

어렵사리 꺼집어 낸다

자기 잘 대처했노라고,


친구는 가슴을 쓸어 안으면서...ㅋ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말이 안되는 말들을 하곤한다

부부지간에서두 말은 골라서 함이 마땅하지 않을까!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즐겁구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이쁜말  고운말 하깁니당 ^^*


2019~07~27/웃으면 복이와요

그치만 웃는게 아니라 가슴이 철렁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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