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봄이 지나간다.
분홍빛 여울진 창가
쏟아져 내리는 그리움
별들의 고향에서 흐느껴 운다.
푸른 별 빨간 별
보랏빛 별들로...
만년(萬年)에 얼룩진
다부진 호수가 황혼에 물이 든다.
너다
나다
우매한 그림자여,
4월이 이래서 잔인 하 다했던가!
보라!
밤하늘에 반짝이는
푸른 별이여
파란 별들이여.
4월이 익어가는
길목에 서서
한 줌의 감로수가
묘법(妙法)인 것을...
4월 慧明花/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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