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손 목도 잡아끌고
발 목도 잡아 붙든다
누가 볼세라
가슴 조여지지만
내 몰라라
할 수가 없어
가만히 발 길 멈추고
고운 눈 맞춤한다
애잔한 그리움이 묻어나
눈망울 촉촉이 젖어들 때
붉게 타오르는
장미의 정열이 거울 인양
메아리 되어 뜨겁다
상큼한 새 아침
예쁜 친구들 만나는
출근길이 곱고도 아름답다
출근길에서/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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