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으킬까
뉘 놔둘까
몇 초 사이에
수십 년을 달려갔다 온다
살며시
나만의 공간을 찾아
나를 위해 불을 밝힌다
어찌 기뻐하지 않으랴
전과 후 나 있음에
모두가 있음임을..
잠 못 드는 깊은 밤
내가 나여서
참 좋다
불을 밝히며...
<잠 못 이룬 밤/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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