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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먼 데서 오신 손님

by 慧明花 2019. 10. 30.



먼 데서

기다리던 손님이 오신다기에

얼릉 집 청소 들어가고


찬 준비

솜씨 발휘해 놓구서,


어서오십시요

무척이나 기달렸습니다.


기다렸던 그리움 만큼

반가움도 컸습니다.


못난 제가 무엇이옵기에

머나먼 길 마다 않으시구 달려 오셨는지요.


와락 끌어안은체

가슴이 찡해져 옴은,


그리움에 젖어 지세웠던 나날들의

보상이든가요

먼 길을  힘차게  달려오신

 고운 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인생의 나그네길에서 서산의 노을이 감미로울 때

 빛이 한층더 선명하더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가을이

더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도

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멋진 가을의 풍경 마음껏 즐기며

고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서원합니다.

사랑합니다~마니요 ^^*



손님을 맞이하며 /  시월 慧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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