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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바보사랑

by 慧明花 2019. 9. 26.



바보사랑 꽃무릇


어느 절간에서 수행중이던

젊은 스님이 과년한 처녀를 짝사랑했답니다

수행하는 몸으로 불타오르는 심정

전할 길 없고

오로지 답답하고 괴로움만 더해갈 뿐!


사랑이 아니라 집착으로

집착이 병이되어

시름시름 앎다가 그만 피를 토한 체..


절간 뒷 뜰에 묻어 주었는데

무덤자리에  보지 못했던 꽃이 피어오릅니다.




이꽃이 바보사랑한  꽃무릇이래요

마음아린 바보사랑입니다

 꽃무릇처럼 바보같은 사랑을 하시진 않으신지요?


꽃무릇이 피어나고,

쓸쓸한 계절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그치만 바보사랑은 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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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화 명상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