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사랑 꽃무릇
어느 절간에서 수행중이던
젊은 스님이 과년한 처녀를 짝사랑했답니다
수행하는 몸으로 불타오르는 심정
전할 길 없고
오로지 답답하고 괴로움만 더해갈 뿐!
사랑이 아니라 집착으로
집착이 병이되어
시름시름 앎다가 그만 피를 토한 체..
절간 뒷 뜰에 묻어 주었는데
무덤자리에 보지 못했던 꽃이 피어오릅니다.
이꽃이 바보사랑한 꽃무릇이래요
마음아린 바보사랑입니다
꽃무릇처럼 바보같은 사랑을 하시진 않으신지요?
꽃무릇이 피어나고,
쓸쓸한 계절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그치만 바보사랑은 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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