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고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때론 머리를 비운
맑음을 돌아 볼 때도 있다
잊어비리고 산다는 것은
약이 될 수도 있다
고급 비타민 같은 좋은 약
그래도 이건 아니란다
작년 이맘 때
알아 놓은 자귀나무
꽃이 아름다워 한컷 담으려다
이름이 생각나질 않았다
이럴땐 자신이 엄청 미워진다
벌써 늙었노라고..
자귀나무!
소 쌀밥나무!
공작꽃나무!
이름이 다양하다,한 여름 뙈약볕에서
보송보송한 모습은 가녀린 여인의 마음과도 같다
내년 이맘때이면
또 잊어버리진 않았을까?
벌써 걱정이 앞선다,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잊어버려도 좋은 일들은
잊어 버리자
잊고 싶지 않은 꽃 말은
머리속에 꼭 담아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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