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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청소보다 급한 것은?

by 慧明花 2017. 7. 9.


청소보담 더 급한 것은?

운동이렸다,칭구는 운동나간다 한다,청소를 하다 말고 나도 단숨에 새벼리길을 달려나간다

으랏차차~내 몸이먼저다,건강함이 제일 으뜸!!


하낫둘~하낫두울!!

씩씩하게 걷는 발길이 참 가볍다,해는 뉘엇뉘엿 서산을 넘어서고



남강물 바라보며 나에게 질문한다

남편이 배가 부르면 내 배가 부르드냐,,아니징...흔히들 자식입에 밥 들어가는 걸 보면 어미배가 부르단다,진짜일까!!

마음이야 그렇겠지,하지만 아니란다,내 배도 내가 채움하애 하구,내 건강두 내가 살펴야 하는거야

골골하믄 남편이나 자식들이 어디 곱게 봐 줄것 같은감?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일세,,

하낫,둘!

하낫,둘!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고로,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잘했쪄,빗자루 내 던지구 걷기운동하려 씩씩하게 달려나온 나,오늘 만큼은 바부가 아니였음을,ㅋ




길이 잘 포장되어있구

산책 나오는 사람들 많아 안전한 길이다


강가에 이쁜꽃이 피었다

작년 이맘때 알아 놓은 이름이 도무지 생각이 나질않는다

나두 늙었나보다,자신이 이럴때 제일밉다

월아산 위 검은 구름은 비를 가득 담아있는듯

금방이라도 한줄기 소낙비가 쏟아질 것 같다



골프연습장, 이 시간은 장애인들의 운동시간인듯하다

휠체어에 몸을 실은 남과여의 운동 모습들이 씩식해 보였다

지팡이에 의지한 분도 공을 치고있었다,마음속으로 박수도 쳐 드리고..

병원복 입은 환자두 링겔 주사맞으며 온동나왔구

모두들 운동 욜씨미여요,잘한다,잘한다 칭찬 하고픈 마음


운동기구 여럿있는 경상대학교 대학병원앞

여기서 운동 골고루 하구요,땀이 흠뻑젖은 저녁시간,밤에 잠은 잘 올것 같다

칭구야,고맙다

네 덕분에 오늘 보약 20만원짜리 먹었당,^^*  

출발시간 오후 6시 30분,집에 도착 8시,약 한시간 반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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