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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無風雪

by 慧明花 2010. 1. 17.

 

 

이상한 소릴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참 서롭다 어느동넨

눈이 많이 와서

힘들다하고

바람이 불어

춥다하고

울 동네는 이렇다우

산 자락에 핀 꽃이

헤헤 웃자나

 

흰눈아

펑펑 솓아져라

바람아

탱탱 불어라

 

지나간 무서리에

겨울을 담아

한폭의 수체화는

미완성인걸

 

윗 동네처럼

우리도 눈을 치우면서

짜증도 내어보고

춥다면서 오들오들

떨면서 움추리며

양쪽 겨드랑에 손 끼우고서

어~~추!

 

 겨울날에 겨울을 듬뿍 담아

깊은 곳에 가득 옮겨 놓고는

히~ 나두 몰라,그 다음엔 *^^*,

 

 

1/17  ye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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