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유만고(天地有萬古)로되,
천지유만고(天地有萬古), 차신부재득(此身不再得), 인생지백년(人生只百年), 차일최이과(此日最易過) 행생기간자불가부지유생지락(幸生其間者不可不知有生之樂), 역불가불회허생지우(亦不可不懷虛生之憂) [ 해설 ] 하늘과 땅은 만고에 존재하되, 이 몸은 다시 얻을 수 없고, 인생은 다만 백년 뿐이로되, 오늘이 가장 지나가기 쉽도다. 다행히 그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생의 즐거움을 몰라서도 안되고, 또한 헛된 인생의 근심을 품지 않아서도 안 되리라. 菜根潭 중에서>
2023. 10. 22.
나를 깨닫게 하는 글
" 학문"(學文)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年輪)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먹는 것이 아니지요.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이다. "성숙"은 (成熟)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곳 없다면 부덕(不德)의 소치라는 것을, "지식"(知識)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無識)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월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인생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것!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