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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690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2019년 캄보디아에서~ 가장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은 날고 기는 놈이 많다지만 계속가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노력해서 배우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으뜸은 말없이 즐기는 사람이다 인생 일흔줄에 서 있어도 노인으로만 있어서는 안된다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헛기침만 하고 뒷짐지고 다녀선 안 된다 나름대로 일이 있어야 하고 경륜과 원숙을 펼칠 방법이 있어야 한다 평소의 실력과 능력을 살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무엇인가 배우고 갈고 닦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삼 이 나이에... 하는 망설임은 금물, 하지 않는것 보다 늦게라도 시작함이 옳다 아무리 달관하고 초월했다해도 삶과 능력을 즐길 기회가 없으면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닌가, 아는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知之者不如好之者) 좋아하는.. 2020. 9. 13.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 턱, 구부정해지는 허리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자꾸 처지는 눈꺼풀등.. 그래도 말년을 앞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德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이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젊은 날의 만용조차 둥글둥글해지고 인간을 .. 2020. 9. 10.
나를 기준으로 삼지 말라 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원망이 생겨나고. 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욕망의 좌절이 옵니다 나의 기준이 모든 번뇌의 원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고통을 부르는 원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통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입니까! 모든 것은 ' 나 '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 무아 (無我) 란? 바로 자신을 기준으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것이 ' 바르게 '보는 것이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 나 '가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멈춘다면 ' 바르고 완전하게 보기 '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생각이 많을때는 버스를 타고 한 참을 가도 바같 풍경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눈을 뜨고 있지만 망막에 상이 그려질 뿐 실제로 보고 있.. 2020. 9. 9.
허목(許穆)과 송시열(宋時烈)의 일화 조선 후기 효종 때, 명의이자 우의정을 지낸 허목(許穆)과, 학자이며 정치가이기도한 송시열(宋時烈)의 이야기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두 사람은 당파로 인해 서로가 원수처럼 지냈다. 그러던 중 송시열이 병을 얻게 되었다. 허목이 의술에 정통함을 알고 있던 송시열은 " 비록 정적일망정 내 병은 허목이 아니면 못 고친다. 가서 약방문을 구해오도록 하라" 하고 아들을 보냈다. 사실 허목에게서 약을 구한다는 것은 죽음을 자청하는 꼴이었다. 송시열의 아들이 찾아오자 허목은 빙그레 웃으며 약방문을 써 주었다. 아들이 약방문을 살펴보니 비상을 비롯한 몇가지 극약들을 섞어 달여 먹으라는 것이었다. 아들은 허목의 못된 인간성을 원망하며 송시열에게 갖다 드렸다. 약방문을 살펴본 송시열은 그대로 약을 다려 먹고는 완쾌했다. ..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