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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689

카톡으로 온 글 보면서.. 친구 자야가 근무 중에 글 한편 보내줬는데 근무 중에 이래도 되는지 몰겠어요.ㅎ 내용이 너무 좋아서 내 맘에 꼭 들어서 지금 당장 올려봅니다. ◀ 사람이 행복이고, 사람이 답이다 ▶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명예를 가지면 행복할까? 성공을 하면 행복할까?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갖춰도 행복할진대, 만약 이 세 가지를 갖게 된다면 그 사람은 행복에 미쳐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이지 돈과 명예 그리고 성공이 행복을 완성시켜 줄까? 행복함을 다 채울 수 있을까? 다 가졌다 해도 단 하나가 빠지면 결코 행복할 수가 없다. 빠져서도 안 될 그 하나가 " 사람"이다 우리는 사람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그동안이라도 최선을 다하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아낌없이 위해주고 아껴주자 사람을 원하고 사.. 2021. 1. 13.
무등을 보며 / 미당 서정주 가난이야 한낱 남루(襤樓)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 산 같은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 청산이 그 무릎아래 지란(芝蘭)을 기르듯 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에 없다 목숨이 가다가다 농울져 휘어드는 오후의 때가 오거든 내외(內外)들이여 그대들도 더러는 앉고 더러는 차라리 그대곁에누워라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어느 가시덤불 쑥 구렁이에 놓일지라도 우리는 늘 옥돌같이 호젓이 묻혔다고 생각할 일이요 청태(靑苔)라도 자욱이 끼일 일인 것이다 (현대 공론. 1954) ♥♥ 2021. 1. 12.
좋은 글 함께 봐요 / 예쁜 꽃들도 요즘 더 예뻐보입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이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 온다,그렇게 함으로써 나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풍요속에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 2021. 1. 11.
일상 생활속에도 진정한 도(道)가 있다 家庭에 有個眞佛하고 日用에 有種眞道니라 가정에 유개진불하고 일용에 유종진도니라 人能誠心和氣하고 愉色婉言하여 인능성심화기하고 유색완언하며 使父母兄弟間으로 形該兩釋하고 意氣交流하면 사부모형제간으로 형해양석하고 의기교류하면 勝於調息觀心萬倍矣니라 승어조식관심만배의니라 [해설] 가정에도 하나의 부처가 있고 일상 속에도 하나의 참다운 도(道)가 있다 사람이 성실한 마음과 온화한 기운을 지니고 즐거운 얼굴과 부드러운 말씨로 부모 형제를 한 몸 같이 하여 뜻이 통하게 되면 이는 숨을 고르게 하고 내면을 관조하는 것보다 만 배나 나은 것이다. __菜根譚 중에서__ 2021.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