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깨달음!
" 학문"(學文)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年輪)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먹는 것이 아니지요.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이다. "성숙"은 (成熟)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곳 없다면 부덕(不德)의 소치라는 것을, "지식"(知識)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無識)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월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인생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것!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 4. 15.
惟公則生明(유공즉생명)
居官, 有二語, 曰惟公則生明, 惟廉則生威 거관 유이어 왈유공 즉 생명 유렴즉생위 居家, 有二語, 曰惟恕則情平, 惟儉則用足 거가 유이어 왈유서즉정평 유검즉용족 [해 설] 관직에 있어 두마디 말이 있으니 ' 오직 공정하면 밝음이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 ' 는 것이요, 집안을 다스림에 두마디 말이 있으니 ' 오직 용서하면 정분이 공평해지고, 오직 검소하면 비용이 넉넉해진다' 는 것이니라. 가정이나 국가나 똑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시비가 따르는데 머리만 굵어졌지, 기본이 없다면 올바른 해결은 성립이 될 리가 만무하다. 유자가 말하기를!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 했다 기초가 제대로 서야 나아갈 길이 눈앞에 생긴다고 했다.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서 무엇이 나를 바르게 세울 것인지 깊이 새겨볼 일이다...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