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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1396

히어리 꽃을 찾아서 어쩐 일로 자야가 히어리꽃 보려 가잰다, 얼씨구나 가좌산으로 나섰는데, 히어리는 조록나무과 식물이며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에 둥근 잎이 노랗게 물드는 한국의 고유 특산종이예요, 히어리 무리는 세계적으로 약 30여종이 있으며 자람의 중심지는 중국이라 합니다. 히말라야와 일본에 몇 종이 있고 우리나라는 한 종이 자랄 뿐이며, 일제 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학명에 'core ana' 란 종명을 붙인 특산물이라 합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이며, 이름은 외래어 같지만 순수한 우리 이름으로 마을 사람들이 뜻을 알 수 없는 사투리로 ' 히어리'라 불렀는데 그 이름이 정식 이름이 되었고 송광납판화 라 별칭도 있는데, 이것은 처음 발견한 장소가 송광사.. 2024. 3. 11.
이월 초하루 법회(호국사) 이월 초하루! 초하루 법회를 호국사에 가서 예배 올렸다. 진주 호국사는 해인사 말사인데, 임진 왜란 때 승병들이 모여 시민들과 함께 크게 공을 세운 절터이기도 하다. 호국 정신이 깃들어 있어 호국사라 했다는데, 촉석공원 내에 있는 한정된 땅이라 금당을 더 넓히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신도님들은 많고 법당은 작아서 법회 때면 바깥에서 법회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 역시 오늘은 자야랑 함께 법당 밖에서 기도를 드렸다. 날씨가 좋고 따뜻해서 참을만 하다. 사시 예불을 다 마친 후! 스님 법문에 들어 가신다. 덕 높으신 스승님 사좌자에 오르사~~ 사자후를 합소서, 감로법을 주소서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대자비를 베푸사~~법을 설하옵소서 ~~~♬ 특별한 곳에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이 .. 2024. 3. 10.
눈을 경계하며.. 뭐라구요? 아녀요, 예쁜 친구들, 여차여차 얻어와서는요 작은 물병에다 꽃아 보았더니 아! 글쎄요,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이래서 누이좋고 매부 좋고요. 명심보감 들어갑니다. 눈을 경계하여 남의 잘못됨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며 마음을 경계하여 탐욕을 꾸짖어라 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약요인중아 무과아중인 만일 다른 사람이 나를 정중하게 대해 주길 원하거든, 내가 먼지 다른 사람을 정중하게 대해야 한다. 父不言子之德 子不談父之過 부불언자지덕 자불담부지과 아버지는 아들의 훌륭함을 말하지 말아야 하며, 아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시간 되세요, 고운걸음 감사합니다. ^^* 2024. 3. 8.
민들레 삼 형제 산책길, 국립경상대학교병원 앞에 이르렀는데 공사가 한창 진행 중, 호기심이 발동한 나! 그냥 지나칠순 엄찌~입 뒀다 뭘 해!! 여쭙는다. 무슨 공사죠? "아, 여긴 헬기장됩니다. 급한 응급 환자 헬기로 이송해 올려구요." 고맙징~깜쏴하궁!! 요즘 의과대학생 지원률 높이는 것 반대하는 의사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서부경남 응급환자를 위한 헬기장이 빨리 완공되기를 빌어보는데... 앗! 어디선가 헬기소리 요란해서 고개를 들어보니 때마침 119 구조대 헬기가 병원 쪽으로 윙윙거리며 다가온다. 츠암 나! 아픈 환자를 실은 건 아닐까? 갸우뚱하는데 다행히 아픈 이는 없는가 싶고 헬기는 서북쪽으로 윙윙거리며 날아간다. 다행다행! 하늘을 향했던 고개를 땅으로 돌리니 발아래는 볼거리가 많다. 쑥이며, 장구나물이며, 민들레며.. 202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