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를 볶으려고 잣 봉지를 꺼내면서 작은 자부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 어머님 생각나서 저희 껏 주문하면서 함께 했어요." 하면서 내밀던 작은 자부의 그 말이 잣 봉지를
꺼낼때마다 흐뭇하고 기쁜 맘이 새록새록 스며듭니다.
멸치 볶으기 : 재료는 꼬마멸치, 잣, 호두, 참깨를 준비하고
첫째, 멸치를 살짝 볶는다.(비린내를 없애기 위함)
둘째, 진장조금,매실액기스,물엿을 바글바글 끓인 뒤
셋째, 멸치,호두,잣, 참깨등을 넣으면서 벌꿀을 맨뒤에 첨가 불위에서 골고루 베이게 저어준 뒤
참기름 쬐끔 두르면, 멸치 볶음 완성!
어때요? 맛나 보이지 않나요?
웃어른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아주 쉽답니다.
어디 크게 무언가를 보여드린다는 것보다 작은 정성하나에도 이렇게 큰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시어미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데요, 아쉽습니다. 저도 시어머님께서 생존해 계신다면 우리 집
자부처럼 살갑고 따뜻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말입니다. 사 후, 후회는 바보가 하는...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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