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웃 ㅇㅇ 언니께서 서포부추를 한 봉지 주시길래 부침개를
부쳐 먹을까, 그냥 생조림해서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이 참에 냉장고에 들어앉은 야채들을
꺼내서 함께 요리에 들어갑니다. 우리 지역에서 서포 부추는 바다향기를 담아서인지 맛있는
부추로 손꼽히는데요, 언니네 아저씨께서 직접 농사지어셔서 오이랑 호박이랑 가지랑 부추랑
많이 얻어먹으니 항상 고맙구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추를 씻어 식초물에 약 20분 담가두었다가 건져 물기 뺀 후, 갖은양념 넣어요.사과 양파 갈아서
넣구요,멸치액젓, 마늘, 생강,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당근등 기호에 맞는 것 넣고 조물조물!
오이는 어슷하게 썰어 약간 조금 간 한 후, 양념합니다. 오이도 생조림이니 위 부추랑 비슷하게
양념 가능해요, 집집마다 양념의 비율이나 맛이 길들여진 걸로 충분합니다. 가지도 마찬가지예요
가지를 먹기 좋게 썰고 양파를 함께 썰어 쪄 주는데요, 너무 무르지 않게 하고 마늘, 집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하면, 요즘 나는 제철반찬 세 가지 뚝딱! 나중 식사땐 두루치기 한판이면 끝!
더운지절에 음식 많이하지말구요, 조금씩 조물조물해서 드시구요, 또 만들면 새롭게 맛나요
아참! 그런데요, 우리 집 관음죽이 꽃이 피었답니다. 더운 여름에 관음죽 수고했습니다. 이웃블 님들
마지막 더위 잘 견디셔서 건강한 여름 잘 보내시길요, 늘 고맙구욤 싸랑합니당. ^^*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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