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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山靑, 푸르름에 반하다

by 慧明花 2024. 4. 29.

점심공양을 약식으로 잘 마치고 기(氣) 바위에 갔다.

동의보감촌에는 큰 바위가 세 개나 있는데 그중에 거북이처럼 생긴 이 바위가 기(氣)를 많이 주는

신비스러운 돌 어른이시다. 모두가 각자 氣를 받겠다고 큰 어른 돌님을 아름들이 부둥켜안고는

氣를 주세요, 氣를 저에게 듬뿍 넣어 주세요, 몸 전체를 어른에게 맡긴다. 그리고는 기운이 넘쳐나

온갖 세상 아픈 시름 모두 떨쳐버리길 기원해 보며... ^^*

지난해 갔을 때는 안내하는 음성이 없었는데, 지금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방송이 나온다

하나 둘 다시금 재정비하는 산청군의 노고가 고맙다, 둘째 올케께서 머리를 돌 어른에게 맞대고는

소원을 빈다. 막내 올케는 벌써 소원을 다 빌고 흐뭇해하는 모습으로 慧明花가 있는 쪽으로 오고..↑↑

큰 올케님,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며..동생은 한 컷 남기기에 여념이 없궁~언니는 벌써 내려가셨남

어느새 백 모란앞에서 서성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울 막내 올케님?

왕산과 필봉산을 사이에 두고 동의보감촌은 멋진 산청의 풍경을 한 몸에 다 받은 것처럼 멋있다.

빙둘러쌓인 산청의 푸른 물결 속에 휩싸여 여행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 우리

육 남매 식구들은 자연과 한 몸이 되어 흥에 겨운다. 아래 ↓ 慧明花를 보시라! 거북 돌 어른의 氣를 

듬뿍 받아서일까! 왕산 정상에 까지 기운이 뻗혀 하늘과 교감을 이룬다. 묘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옴마야! 무서워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는 내 동생~! 우리네 삶이 어찌 고요함만 있으리오,

출렁다리에서 흔들리는 것은 우리네 삶도 흔들림이 있어야 제 맛임을! 어찌 바다는 고요함만

좋으리오, 큰 파도가 한 번씩 일렁일 때마다 스릴 넘치는 바다의 진 풍경을 두 눈 감고서라도 

음미해 본다는 것을!!  없었던 혜민루도 생겨나 또한 새롭고, 氣가 약하신 분들은 좋은 氣運을

동의보감촌에서 마음껏 챙겨 가시길 바래보는 푸르름이 넘쳐나는 慶南 山靑郡의 동의보감촌에서

육 남매의 즐거운 하루였어요.(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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