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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빨간 봉투

by 慧明花 2024. 3. 17.

여행 중에 가이드 잘 만난 것도 행운이 아닐련지요

누구나  여행 중 센스 있는 가이드를 잘 만나 볼거리며, 먹거리며,풍속까지도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즐거운 여행이 좌우될 것만 같은데요, 이번 대만 여행에서 센스쟁이 가이드를  만났답니다. 

 고운 여성 분이셨는데 꼼꼼하게도  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더 알려 주려는 배려가 좋았답니다.

 

여행 마지막 날 돌아오는 길에서

빨간 봉투 하나에 행운을 듬뿍 담아 건네주시는데요,

이 또한 감동 먹었답니다. 

 

대만은 결혼식장에서나 좋은 일에는 빨간 봉투를~

장례식(고별식) 장에서는 흰 봉투를 사용한다는 군요.

우리나라는 결혼식장에서도 흰 봉투를 사용하잖아요. 아니 우리나라엔 빨간 봉투 자체가 없죠,

약 15년이 지났을까요,

이 지갑은 맏이가 선물로 건넨 건데요, 그 당시엔 빨간 지갑을 가지고 다니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유행어에 민감했었나 봅니다, 지금도 돈나무를 집안에다 두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고 구입해 놓는

분들도 꾀나 계십니다.ㅎㅎ 

 

다재다복(多財多福)!

거리마다 상점마다 빨간색으로 재물과 복을 불러들이는 대만의 빨간 문화는 

중국에 온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에게 응원단원들도 한 때는 빨간 악마라는

애칭까지도 붙여가며 열띤 경기장도 눈에 선한데요, 

 

우리모두 아래 글처럼 多財多福한 甲辰年의 힘찬 발걸음을 딛어가길 바래요.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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