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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옷차림

by 慧明花 2024. 1. 13.

사촌 동생 딸부잣집 결혼식에 가는 날!

" 언니야 옷을 무엇으로 입구 가야 할까요?"

 

"글쎄, 예전 같으면 한복도 괜찮은데 요즘은 혼주 외엔 한복을 잘 안 입거든."

" 아!  그럼 언니, 우린 실크로 누빈  롱코트를 입고 갈까? "

 

" 응, 그게 좋겠다."

 

오늘 사촌동생 넷째 딸 결혼식에 갔는데

아뿔싸! 왜 창원 동생을 챙기지 못했는지 못내 아쉬움 가득

함께 자매 셋이서 실크코트를 맞추었었는데, 동생에겐 옷차림에 연락도 안 했으니 미안!

 

 실크로 한 땀 한 땀 잘 지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들의 옷은

결혼식장이나  예의에 걸맞은 참한 옷!

 

한복만큼은 아니어도

용모 단정하여 인륜지대사라는 큰 축하의 자리에서...

"사랑스러운 내 동생아, 미안해!

옷차림에 대해서 신경 못써 줬음에, 다음엔 꼭 함께 옷차림 하자꾸나." (1/13)

 

어느 글에서 본 내용입니다

 

대중들을 모아놓은 목사님께서

어느 날 덥다고 런닝만 입은 체 목회를 본다면

신도님들은 그 목사님 말씀을 아무리 좋은 진리라 해도

바로 알아듣겠습니까?

 

하는 글이였는데요

비단 목사님뿐이겠습니까!

스님도 신부님도 모두 똑같을 겁니다

 

옷차림이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었어요.

 

봄날처럼 날씨가 온화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셔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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